"테슬라, 올해 車 판매 전년 比 늘어날 것"-하나證

권준호 2025. 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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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차량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유럽의 전기차 시장 회복, 사이버트럭 수요 증가 및 저가 모델 출시 등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를 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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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실적 발표서 판매 목표 주목해야"
테슬라 전기차.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차량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유럽의 전기차 시장 회복, 사이버트럭 수요 증가 및 저가 모델 출시 등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를 늘려나간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 위주의 성장으로 지역별 차별화가 심했다면, 올해는 미국 및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저가 모델들의 출시와 정책 효과 등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달 29일로 예정된 테슬라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 목표 업데이트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내수부양 정책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사이버트럭의 램프업이 진행되면서 판매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분기별 테슬라 전체 인도 대수 기준으로 보면 2024년 1·4분기 38만7000대, 2·4분기 44만4000대, 3·4분기 46만3000대, 4·4분기 49만6000대로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대하는 것처럼 20~30%의 증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저가 모델의 출시가 언제일지 등이 판매 증가율 및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테슬라 자율주행 부가서비스가 향후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준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테슬라가 올해 캘리포니아·텍사스에서 비감독형 완전 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6년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을 생산하는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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