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시야, 기술, 득점 네 박자 완벽”…‘푸른 심장’으로 완벽 부활

박진우 기자 2025. 1. 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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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지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향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이어 매체는 "맥토미니는 경기 운영 감각, 시야, 기술, 그리고 득점 본능 네 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심지어 평소보다 부진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 주역으로서 무대에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이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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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탈리아 현지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향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19경기 14승 2무 3패(승점 44)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세리에. 나폴리는 필승을 거둬야 했다. 2위 아탈란타와 승점 동률을 이룬 상황이었고, 3위 인터 밀란과의 격차 또한 1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피오렌티나 또한 상승 주가를 달리는 경쟁 상대이므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했다.


나폴리는 강력했다. 전반 29분 로멜로 루카루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네레스가 우측면을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모이스 킨에게 실점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득점이 취소되며 한숨을 돌렸다. 후반 9분에는 루카쿠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나폴리였다. 주인공은 맥토미니. 후반 23분 나폴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피오렌티나가 급하게 걷어냈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맥토미니에게 공이 연결됐고,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는 맥토미니의 쐐기골로 완전히 기세를 잡았고, 끝내 3-0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맥토미니를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맥토미니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후방에서 출발해 수비를 파고들며 상대 수비진을 두 동강 냈다. 선발로 출전한 이후, 그는 한 번도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맥토미니는 경기 운영 감각, 시야, 기술, 그리고 득점 본능 네 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심지어 평소보다 부진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 주역으로서 무대에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이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전성기’를 맞은 맥토미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맥토미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맨유의 재정 위기로 인해 나폴리에 입성했다. 맨유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맥토미니는 공수 양면에 기여하고 있고, 공식전 18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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