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배당 끝"…'배당투자' 대열 속속 합류하는 중견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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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에 이어 중견기업(개별기업 기준)들도 배당 기준일을 배당일 이후로 변경하며 '배당 투명성'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배당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투자자들 역시 보다 계획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각 기업이 정관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은 배당금 확정액을 지켜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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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배당락 쏠림 완화…"투자자 신뢰 회복 기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에 이어 중견기업(개별기업 기준)들도 배당 기준일을 배당일 이후로 변경하며 '배당 투명성'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배당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투자자들 역시 보다 계획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최근 배당기준일을 '매 결산기말(12월 31일)에서 이사회가 정한 날'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무림페이퍼(009200)와 삼화페인트공업(000390)도 매 결산기말이었던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한 날로 변경했으며, 한솔홀딩스(004150)(연결기준 대기업)와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등 개별 기업 기준 중견기업인 이들 역시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기준일 변경은 배당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당국은 지난 2020년 상법 개정을 통해 매년 말일을 배당 기준일로 삼아야 한다는 규정을 없애고 지난해에는 유권 해석을 통해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각 기업이 정관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은 배당금 확정액을 지켜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온 깜깜이 배당을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으로, 권고를 따른 기업들의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이 비슷한 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당제도는 기업이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자본시장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기존 배당절차에 따르면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장하는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 여부와 규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선 배당 후 배당 기준일 지정 방식으로 도입해, 적시에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당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중심의 제도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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