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계엄 이후 첫 40% 돌파…민주당 ‘역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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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비상계엄 논란과 국회 탄핵안 가결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를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JK김동욱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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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갈등 속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강화한 듯”
향후 탄핵 정국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尹 지지율 더 큰 변동성 보일 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비상계엄 논란과 국회 탄핵안 가결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보수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탄핵안 가결로 촉발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장기적으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과 진보층이 결집할 가능성이나 여권의 과도한 대응이 야권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탄핵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이 31%, ‘지지하는 편이다’는 9%로 집계됐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는 4%,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56%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10·20대 37%, 30대 36%, 40대 26%, 50대 39%, 60대 40%, 70대 6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20대 60%, 30대 63%, 40대 74%, 50대 61%, 60대 59%, 70대 38%였다.
특히 2030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35% 이상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 부산·울산·경남(44%), 인천·경기(44%), 서울(40%) 등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가 11%에 그쳤다.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적합도도 함께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3%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9%), 우원식 국회의장(7%), 김부겸 전 국무총리(7%)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11%로 선두를 다투고 있었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이 10%, 오세훈 서울시장(8%),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JK김동욱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JK김동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지율 40% 돌파!!”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어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태극기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공수처 WHO(누구)?”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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