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패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 자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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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개혁당은 새 대표가 필요하다. 패라지는 그만한 자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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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개혁당은 새 대표가 필요하다. 패라지는 그만한 자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갈등은 최근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실명 스티븐 약슬리-레넌)에 대한 이견을 드러낸 직후 벌어졌다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일 엑스에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는 글을 올리고 로빈슨을 옹호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로빈슨은 영국에서 악명높은 극우 운동가로, 시리아 난민을 상대로 허위 주장을 거듭해 법원 명령을 어겼다가 지난해 10월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패라지는 3일 한 언론매체에 "로빈슨이 정치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다음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정당이며 로빈슨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패라지는 5일 자신에 관한 머스크의 엑스 게시물에 대해 "놀라운 일이다. 일론은 멋진 사람이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로빈슨이 개혁당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 견해는 여전하고 나는 내 원칙을 팔아넘기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패라지가 이렇게 언급한 직후 머스크는 다시 엑스에 "토미 로빈슨은 지금 당장 석방하라"는 글을 올렸다.
로빈슨을 둘러싼 머스크와 패라지의 이견이 커지면서 점차 둘 사이의 불화로 번지고 있다고 매체들은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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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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