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美 대선 이후 전기차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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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부딪힌 세계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EV볼륨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649만 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즘이라는 말 하나로는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원인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당장의 어려움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2030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전기차가 차지하는 전동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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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전기차 시장 전망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부딪힌 세계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EV볼륨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649만 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장률 35%에 크게 못 미치는 오름폭이다. 국가별로 희비도 엇갈린다. 세계 전기차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화석연료와 내연기관차에 힘을 싣겠다는 의중을 밝혀 왔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위축시키고 오히려 신흥시장 내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원인은
캐즘이라는 말 하나로는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의 원인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본질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낯섦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재정 부족에 따른 각국 보조금의 감축, 대형·고급화 모델에 주력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그 원인이 있다. 당장의 어려움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2030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전기차가 차지하는 전동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전동화라는 물길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는 결국 저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 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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