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트럼프 연준 독립성 침해하면 인플레 부정적 영향"

권준기 2025. 1. 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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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왜 그렇게 하는지 의회와 대중에게 설명하고 연준이 독립성을 잃을 때 인플레이션과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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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침해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에서 연준의 독립성 문제에 대해 자신은 낙관적이라면서도 독립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왜 그렇게 하는지 의회와 대중에게 설명하고 연준이 독립성을 잃을 때 인플레이션과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 이민자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강경한 이민정책은 천천히 진행되고 불확실한 과정이어서 총수요와 총공급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하는 사람을 줄이면서 동시에 소비하는 사람도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율 관세와 관련해서는 협상 목적인지, 일시적인지 여부 등을 알 수 없어 예측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연준 보고서를 보면 당시 시행된 관세가 특별히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이례적 상황을 빼면 인플레이션 경로를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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