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역대 최대 전망
고금리, 고물가와 내수 부진 속에 보험 해약 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71조328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연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대출이 2금융권으로 몰린 점을 감안하면 연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돼 돌려받는 돈인 보험 효력상실 환급금도 지난해 들어 10월까지 1조3천9백억여 원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6백억 원 가까이 많았습니다.
가입자가 보험 계약 해지를 요청해서 돌려받는 해약 환급 금액은 43조 4천595억 원으로 한 해전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지만, 해약 건수는 418만8천506건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5.8% 많았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국민들이 급전 마련을 위해 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현실은 가계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준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 부채 관리와 복지 정책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보 위협' 수준 심각한 수치에..."임신 언제?" 독촉 전화 돌리는 중국 [지금이뉴스]
- 인쇄한 메시지 배포한 윤 대통령...왜 강성 지지층만 결집할까
- 독감 3주 만에 9배 급증..."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
- 북러 밀착에 한국 찾는 중국...한중 관계에 청신호?
- 22명 탄 낚싯배 암초와 충돌...3명 사망, 2명 경상
- [속보] 윤 대통령 측 "내란죄 철회로 탄핵소추서 80% 철회"
- [속보] 오동운 공수처장 "체포영장 제대로 집행 못 해 국민께 죄송"
- [속보]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구속영장 재청구
- [속보]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각각 징역 5년·3년 선고
- [현장영상+] "탄핵소추 사유 핵심, '내란 우두머리의 국헌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