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인도 사실상 마무리...유족, 눈물의 감사인사
유족 측, 관계기관 직원들에게 눈물 섞인 감사인사
전남·광주 화장시설 추가 가동…사후 지원단 꾸려
[앵커]
여객기 참사 8일째, 희생자 시신을 인도하는 절차에 속도가 붙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족들은 그동안 공항을 지키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일 오전 오후로 무안공항에서 열리던 정부 합동 브리핑.
참사 수습 상황이 궁금한 유족들이 늘 구름처럼 모였는데, 이제 듣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희생자 백79명 가운데 대부분 가족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르러 떠났기 때문입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5일 오전 기준) 총 179분 중 총 146분의 희생자분들을 유가족분들께 인도했습니다. 남은 분들에 대한 인도는 (아침) 7시부터 계속 진행 중입니다.]
희생자 시신 인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돼 어느덧 마지막이 된 브리핑.
유족 측은 그동안 밤낮없이 공항을 지킨 관계기관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직원들도 나란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장에선 눈물 섞인 위로와 격려가 한동안 오갔습니다.
[박한신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유족을 대표해서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당국은 희생자들의 조속한 영면을 돕기 위해 전남·광주 지역 화장시설의 예비화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 중순쯤 중앙정부 차원의 사후 지원단을 꾸려 유족들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유족들이 머물렀던 공항 안 임시텐트도 100개 정도만 남겨 호흡기 질환 유행을 막기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장례가 마무리되는 다음 주에 전체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방향을 의논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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