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잖아요" ML 88홈런 외국인 밀어낼 순 없다…KIA 국내 거포들, 어떻게 생존해야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라는 선수가 우리 팀에 오잖아요."
KIA 타이거즈 이우성(31)은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진 선수 가운데 하나다.
이우성은 "외야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빠지면서 새로운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위즈덤)가 우리 팀에 오게 됐다. 나는 내 자리가 확실히 없기 때문에 외야수와 1루수 둘 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원래 다는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선수"라며 유틸리티로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라는 선수가 우리 팀에 오잖아요."
KIA 타이거즈 이우성(31)은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진 선수 가운데 하나다. KIA는 지난달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20홈런 이상을 친 거포로 빅리그 통산 88홈런을 자랑한다. KIA는 홈런 타자를 물색하는 와중에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던 위즈덤을 설득해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KIA는 위즈덤을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위즈덤은 미국에서는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현재 KIA 3루수는 지난해 KBO리그 MVP 김도영(22)이다. 애초에 위즈덤이 3루수로 뛰는 선택지는 없었고, 1루수와 외야수 2가지를 두고 고민했다. KIA는 위즈덤의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1루수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위즈덤의 수비를 직접 확인하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있지만, 어쨌든 현재 KIA의 새 시즌 구상 속에 1루수는 위즈덤이다.
위즈덤이 1루수로 합류하면서 가장 영향을 받는 선수는 이우성과 변우혁(25)이다. 지난해 1루수로 이우성은 87경기 670⅓이닝, 변우혁은 53경기 314이닝을 뛰었다. 현재 FA 신분인 베테랑 서건창(36)이 51경기 276⅔이닝으로 뒤를 이었다. 세 선수가 책임을 나눴는데, 냉정히 말하면 누구도 1루수를 꿰차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KIA가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하려고 한 배경이다.
올 시즌 위즈덤을 국내 1루수들이 밀어내기도 어렵다. 위즈덤이 밀린다는 것은 곧 KIA의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를 뜻하기 때문. 100만 달러 거액을 들인 선수이기에 특히 시즌 초반에는 무조건 고정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백업으로도 1루수로 나서는 게 시즌 초반일수록 더 쉽지 않다.
이우성은 일단 1루수와 외야수로 모두 뛸 준비를 한다. 그는 4일부터 괌에서 같은 팀 베테랑 최형우(42)의 지원을 받아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데, 1루수 미트와 외야수 글러브를 모두 챙겨가 훈련하겠다고 했다.
이우성은 "외야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빠지면서 새로운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위즈덤)가 우리 팀에 오게 됐다. 나는 내 자리가 확실히 없기 때문에 외야수와 1루수 둘 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원래 다는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선수"라며 유틸리티로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변우혁은 3루수와 1루수를 주포지션으로 하는 내야수다. 이우성처럼 외야수 겸업을 준비하기는 버거워 김도영, 위즈덤과 자리 경쟁을 피하기가 어렵다. 변우혁은 일단 백업으로 두 자리를 모두 다 커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타율 0.304(168타수 51안타),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던 것처럼 방망이로 계속해서 존재감을 어필해야 한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라질★헐크,처조카와 마침내 결혼...전처 언니"유다의 배신"
- '축구계 안타까운 비보' 우루과이 32세 스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
- 직장 후배한테 내 아내 향수 냄새가..남편 “더러운 현장 확인했다” 불륜…
- 1972년 실종 16세 소녀, 52년 만에 발견…왜 사라졌나?
- "아동학대로 신고" 오은영 분노 부른 금쪽맘 "방송만 보고 욕 마라" 억…
- "아동학대로 신고" 오은영 분노 부른 금쪽맘 "방송만 보고 욕 마라" 억…
- [SC이슈] 아니 땐 굴뚝에 '디카프리오' 났다..'오징어 게임' 시즌3…
- 머라이어 캐리, 불륜의혹 터졌다…상대는 띠동갑 한국계 연하남[SC이슈]
- [SC리뷰] 김영옥, 위암 수술 후 섬망 증세…숨겨진 52억의 비밀은? …
- 김홍신, 사별 아내 향한 뒤늦은 사과 “12첩 밥상에 집착..정말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