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 "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워"…윤 대통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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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59)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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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59)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쑥스러워서 나서지 못했다. 이렇게 허락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마이크를 잡았다"며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냐.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최준용은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의원이 언제적 간첩을 얘기하냐고 하는데,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며 "걔네들은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쓴다.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들고나온다.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고 물었다.
최준용은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소리쳤다. 연설 도중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욕설도 내뱉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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