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유효기한 내일까지…재집행·구속영장 등 ‘고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9시 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 이제 27시간 남았습니다.
공수처는 이제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체포에 다시 나설지, 아니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범주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내일(6일) 자정까지입니다.
재집행을 한다면 오늘(5일) 밤과 내일, 이틀이 남은 셈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처장과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수처가 검토하는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영장 재집행입니다.
지난 1차 집행 당시, 2백여 명에 달하는 경호 인력에 가로막혔던 만큼, 인력을 보강해 2차 집행에 나선다는 겁니다.
하지만,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내일로 다가온 만큼,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아, 유효 기간을 일단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의 비협조가 계속될 경우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영장 재집행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전구속영장은 체포영장보다 혐의의 소명 정도가 더 분명해야 하고, 발부되더라도 불응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에는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갑근/변호사/윤 대통령 변호인단/지난달 31일 : "(구속영장 청구되면 영장 실질심사에는 응하시는 건가요?) 당연합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 요청에 현재까지 별다른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공수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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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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