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막을 수 없다…폭설에도 관저 앞 ‘尹 체포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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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2박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5일 오전 10시께 관저 인근 일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관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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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겹치며 일대 교통 마비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2박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5일 오전 10시께 관저 인근 일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발언자로 나선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을 처벌하는 것은 우리 사회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 윤석열을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대통령경호처는 내란수괴가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헌법적 책무임을 명심하라"고 했고, 기후위기비상행동 김은정 공동운영위원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발언자로 나선 한남동 주민 홍소빈씨는 "윤석열은 합법적으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무시하고 관저에 틀어박혀 있다"며 "불법적으로 군 권력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막은 윤석열을 한시 빨리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비상행동은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관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본격 집회를 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관저를 향해 행진하던 중 경찰관 폭행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된 조합원 2명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체포 후 은평경찰서로 연행됐고, 이후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다.
잇따른 도심 집회에 눈까지 내리면서 한남동 일대 교통은 마비되고 있다. 집회 장소인 한남오거리에서 북한남삼거리 사이 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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