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거부에 분통".. '尹 퇴진' 집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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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호처 엄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을 거부하면서 내란죄 수사가 암초를 만났죠.
영장 만료가 내일(6일)로 임박했는데, 새해 첫 주말부터 대통령 퇴진 집회가 재개되면서 여론이 또 다시 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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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호처 엄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을 거부하면서 내란죄 수사가 암초를 만났죠.
영장 만료가 내일(6일)로 임박했는데, 새해 첫 주말부터 대통령 퇴진 집회가 재개되면서 여론이 또 다시 격화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 하루 전,
시민들은 온종일 공수처의 영장 재집행 여부를 긴장감과 실망감 속에 지켜봤습니다.
[김건후 / 서울시 강서구]
"체포가 안 되려고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법이 만인에 평등해야 하는데 개인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으니까.."
대통령 경호처의 반발을 이유로 영장 집행을 멈추고 주말·휴일 내내 대응 방안만 고심한 공수처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김명선 / 전주시 중화산동]
"집행해야죠. 검토한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돼요. 뉴스 봐도 진짜 분통 터져요."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이런 가운데 전주 객사 풍패지관 앞은 또 다시 시민 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3주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열린 집회 때보다 비교적 적은 인파였지만,
마치 새해 소망을 빌듯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한마음으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김나윤 / 진안군 진안읍]
"뭔가 들뜨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 제 인생동안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국 해를 넘기고 한 달째 이어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전히 반성 없이 체포영장까지 거부하는 대통령과, 내란을 엄호하고 영장집행을 저지하는 세력을 향해 결의를 다졌습니다.
[명정아 / 전주시 인후동]
"오래 할 수록 지치는 마음도 있지만, 정의를 위해서라면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신병 확보를 놓고 수사기관과 경호처의 대치가 장기화 할 수 있단 우려 속에,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혼란이 매듭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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