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거부에 분통".. '尹 퇴진' 집회 재개

조수영 2025. 1. 5.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경호처 엄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을 거부하면서 내란죄 수사가 암초를 만났죠.

영장 만료가 내일(6일)로 임박했는데, 새해 첫 주말부터 대통령 퇴진 집회가 재개되면서 여론이 또 다시 격화할 전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호처 엄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을 거부하면서 내란죄 수사가 암초를 만났죠.


영장 만료가 내일(6일)로 임박했는데, 새해 첫 주말부터 대통령 퇴진 집회가 재개되면서 여론이 또 다시 격화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 하루 전,


시민들은 온종일 공수처의 영장 재집행 여부를 긴장감과 실망감 속에 지켜봤습니다.


[김건후 / 서울시 강서구]

"체포가 안 되려고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법이 만인에 평등해야 하는데 개인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으니까.."


대통령 경호처의 반발을 이유로 영장 집행을 멈추고 주말·휴일 내내 대응 방안만 고심한 공수처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김명선 / 전주시 중화산동]

"집행해야죠. 검토한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돼요. 뉴스 봐도 진짜 분통 터져요."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이런 가운데 전주 객사 풍패지관 앞은 또 다시 시민 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3주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열린 집회 때보다 비교적 적은 인파였지만,


마치 새해 소망을 빌듯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한마음으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김나윤 / 진안군 진안읍]

"뭔가 들뜨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 제 인생동안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국 해를 넘기고 한 달째 이어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전히 반성 없이 체포영장까지 거부하는 대통령과, 내란을 엄호하고 영장집행을 저지하는 세력을 향해 결의를 다졌습니다.


[명정아 / 전주시 인후동]

"오래 할 수록 지치는 마음도 있지만, 정의를 위해서라면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신병 확보를 놓고 수사기관과 경호처의 대치가 장기화 할 수 있단 우려 속에,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혼란이 매듭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