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윤 비호세력…"트럼프는 마가(MAGA), 윤은 태극기부대"
[앵커]
외신들은 관저에 숨어버린 윤 대통령과 이런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경호처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마가(MAGA) 운동'이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관저 밖에 수천 명의 군중이 모였지만 윤 대통령은 보안 요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격렬한 시위에도 윤 대통령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공수처의 체포 노력에 저항하는 수백 명의 충성스런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윤 대통령이) 관저에 도전적으로 숨어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윤 대통령을 지킨 경호처에 주목했습니다.
시나파이낸스는 '윤석열을 지키는 마지막 전사는 누구인가'란 기사에서 박종준 경호처장을 지목했습니다.
박 처장이 "대통령을 향한 엄청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광저우일보는 "윤석열 검거를 막는 경호처는 왜 이렇게 강경한가"란 기사를 통해 5시간에 걸쳐 공수처 진입을 막은 경호처의 대응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아랍권 최대 매체인 알자지라 방송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 방식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포크/알자지라 방송 기자 :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둑질을 멈춰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가 인기를 얻은 슬로건을 채택한 걸로 보입니다. 그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와서 자신들의 대통령을 돕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윤 대통령 지지층의 특성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마가 운동'이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역시 이들의 극우 유튜브를 생중계로 지켜본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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