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무논리'로 방어막 급급…대통령실까지 '윤 사수' 여론전

유한울 기자 2025. 1. 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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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비서실까지, 체포영장 시한 만료를 앞두고 윤 대통령 '사수'에만 온전히 매달리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직무 정지로 현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보좌가 책무인데, 이건 뒷전이고 여론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시도 때 관저 외곽을 지키는 군경 일부 부대가 왜 철수했는지 따지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과 충돌했던 탄핵 찬성 집회를 언급하며 '공권력 붕괴' 우려를 입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체포 시도를 막지 않은 것은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한 것입니다.

또 군경을 불법 계엄령에 동원해 공권력을 붕괴시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게다가 현재 윤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입니다.

대통령비서실은 따라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필해야 하는데, 이 일과 무관한 윤 대통령 사수 여론전에 직접 뛰어든 것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무논리로 방어막 치기에만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아예 윤 대통령 지키기를 '성전'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좌파 사법 카르텔이고요. 또 부패 선관위 카르텔이고요. 또 하나는 종북 좌파 카르텔… 카르텔과의 투쟁, 포문을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연 것입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도 현 사태의 책임을 탄핵안 표결에 찬성한 당 소속 의원들에게 돌렸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어제 / 유튜브 '이봉규TV') : 더불어민주당과 좌파들의 내란 선동에 일부 의원들이 굴복해서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맡겨준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런 가운데 김민전 의원은 중국인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을 퍼나르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페이스북]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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