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대부분 가족 품으로…이 시각 무안공항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입니다.
오늘 희생자 대부분이 유가족에게 인도돼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현장 수색도 어제로 마무리됐는데요.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공항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장 보존 등을 위해 사고 여객기 꼬리를 비롯해 참사 현장 일대에는 파란색 방수포가 덮였습니다.
현장 감식 등 아직 남은 절차가 많은 만큼 이곳 활주로는 폐쇄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사 발생 일주일이 지난 오늘 남아 있던 희생자 대부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현재까지 9백여 점으로, 이 중 2백여 점이 가족에게 건네졌고 나머지도 유족에게 인계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참사 당일부터 3차례에 걸친 대규모 현장 수색 작업은 어제 마무리됐는데요.
정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일대를 사고 조사 현장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현재 사고 항공기의 엔진 2개와 주요 부품은 격납고로 옮겨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을 마쳤고 비행기록장치는 내일 미국으로 보내 분석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희생자 수습을 기다려온 유가족들은 장례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상당수 공항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유족들을 상대로 매일 열렸던 정부 합동 브리핑도 오늘로 종료됐습니다.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유족에 대한 악성 게시물과 관련해 260여 건을 삭제 차단 조치하고 80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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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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