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혼란에 계절적 비수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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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정국 불확실성,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 달 매매량은 4000건 아래로 떨어졌고, 가격도 41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매매시장 관망세와 수도권 중심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임대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결국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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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정국 불확실성,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 달 매매량은 4000건 아래로 떨어졌고, 가격도 41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짙어지는 관망세에 올해 상반기까지는 시장 위축이 지속하면서 전·월세 시장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3773건으로 전월(4000건)보다 5.7% 감소했다. 지난해 7월(9518건)까지 계속 증가하던 매매량은 8월(7609건) 들어 꺾인 뒤 4개월째 감소세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12월의 경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여파에다가 겨울 비수기에 본격 돌입한 만큼 매매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반기까지는 관망세 속 시장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매는 ‘상저하중’ 추세가 예상된다”며 “금리 인하 체감과 아파트 입주 감소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거래량이나 가격 움직임 면에서 더 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1분기 정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되며 혼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향방이 결정되면 혼조세가 방향을 잡으면서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도 있지만 금리 하향 기대, 지역별 공급 부족의 불안감, 선호 단지 및 지역의 수요 지속 등의 영향에 따라 국지적인 오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매매시장 관망세와 수도권 중심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임대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결국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도권은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므로 수도권 중심으로 상반기부터 임대차 시장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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