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내일 윤 대통령 2차 체포 시도 검토

이기상 2025. 1.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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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데드라인이 임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 이제 29시간 남았습니다.

엊그제 경호처에 막혀 일단 후퇴했던 공수처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차 영장 집행에 나설지, 재집행을 한다면 언제 어떤 방식을 택할지, 아니면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이기상 기자, 공수처가 내일 2차 체포 시도에 나설까요?

[기자]
오늘도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서지 않으면서, 내일 이른 아침 대통령 체포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이곳 공수처 청사에는 오동운 공수처장 등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했는데요.

2차 체포 시도 여부와 방법 등을 두고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경호처가 체포팀 진입을 막을 가능성이 높은데, 공수처의 전략은 뭡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경호처 저지로 1차 체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체포 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관저에 진입할 경찰 인력 규모를 놓고도 경찰과 협의 중인 걸로 전해졌는데요.

공수처는 경호처의 저항을 무력화할 방법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 시도에 협조하도록 지시해 달라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습니다.

경찰도 어제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출석요구서도 보냈습니다.

2차 체포 시도를 앞두고 경호처 수뇌부를 향해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질문3] 내일까지 체포영장 집행을 못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공수처는 이르면 모레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다시 일주일 정도 체포 가능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체포 성공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강 민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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