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10명중 3명 겪는 근감소증… 당뇨·치매 위험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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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건강의 핵심 근육을 비타민D로 지키세요."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이 위험한 이유는 노화 자체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다행히 근감소증은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 비타민 D 보충 등으로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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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마땅히 없어 예방 중요
비타민D 챙기고 꾸준히 운동을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기준에 따르면 보행속도가 0.8m/초 미만이거나 악력(쥐는 힘)이 남성 26kg, 여성 18kg 미만일 때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 질환을 부를 수 있으므로 건강 장수를 위해서 암만큼이나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노년내과클리닉 은명 소장은 5일 "근감소증은 활동장애 및 당뇨병,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인들은 체내 대사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만성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근감소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년 기준 국내 근감소증 환자 수는 약 146만 명으로 추정된다.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30% 정도가 근감소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나은 사정이지만,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 성인의 10%, 80세 이상 성인의 40%가 근감소증을 겪는다고 보고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해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우리나라도 2021년에 정식 질병으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치료제는 없으나,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
근감소증이 위험한 이유는 노화 자체를 가속화할 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근육은 인체 골격을 지탱하는 1차적 요소여서 근육이 줄어들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근육은 혈당 조절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근육량 감소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혈액 내 포도당이 안정적으로 소비되고 인슐린 저항성도 악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류 순환이나 대사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도 감소해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행히 근감소증은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 비타민 D 보충 등으로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혈중 비타민 D의 적정 농도를 유지하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Life Sciences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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