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031곳 참가 '역대 최대' … 최태원, 젠슨 황 만날 듯

오현우 2025. 1. 5.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다.

삼성전자에선 한 부회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이원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CES에 참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간 재계 총수·CEO
한종희·조주완은 연사로 나서
혁신상 휩쓴 韓, 美 제치고 1위
지난해 CES 2024에서 ‘AI 포춘텔러’ 설명 듣는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살피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석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이번 CES에서 AI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력사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며 ‘AI 반도체 동맹’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선 한 부회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이원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CES에 참석한다. 한 부회장은 CES 개막 전인 6일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등 삼성 정보기술(IT) 계열사 CEO도 CES에서 고객사 미팅 등을 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차세대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월드 프리미어’ 연사로 나선다. LG이노텍에선 문혁수 CEO가 참석한다. LS그룹은 따로 전시 부스를 열지 않지만 구자은 회장과 각 계열사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전시 현장을 찾는다. 지난해 CES 2024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은 이번에 불참한다.

CES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 2025에 참가 등록한 국내 기업은 역대 최대인 1031곳이다. 지난해(772곳)보다 33.5% 늘었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혁신상도 한국 기업이 휩쓸었다. 지난달 10일 발표한 1차 결과에서 수상 기업 292곳 중 한국 기업은 129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미국(60곳)보다 약 두 배 많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