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치닫는 與 “밖으로 나가 싸우자” [탄핵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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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원내·외를 불문하고 "밖으로 나가 싸우자"는 주장이 분출하고 있다.
일부 여당 인사들이 광화문·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에 합류해 윤 대통령 극렬 지지층 입장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여권 내에서조차 "국회의원 배지를 떼라", "자유통일당과 일심동체" 등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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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자유통일당이냐” 비판도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원내·외를 불문하고 “밖으로 나가 싸우자”는 주장이 분출하고 있다. 일부 여당 인사들이 광화문·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에 합류해 윤 대통령 극렬 지지층 입장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여권 내에서조차 “국회의원 배지를 떼라”, “자유통일당과 일심동체” 등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장외로 나서자”는 주장이 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수처의 부당한 체포영장 집행 등을 알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서 데모(시위)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일부 TK(대구·경북) 의원은 “당원이 100명 늘었다”며 보수 결집을 위해 장외집회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이 장외집회에 나서는 것을 두고 ‘비상계엄 동조’나 ‘윤석열 지키기’ 행태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에선 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이 비상입법기구를 만들어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려고 했는데, 그런 사람을 옹호하고 있다니 정신 나간 짓”이라며 “장외집회에 나간 사람들은 의원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이제 자통당의 1호 당원이 되시려나 하는 얘기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날 한 당협위원장도 “(장외집회는) 일반 국민에게 설득력이 없고, 오히려 더 소수집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나현·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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