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50만원” 할인 승부수 띄운 국내 전기차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할인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제조사 할인 시 인센티브 지급 폭이 커진 만큼 자체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 '윈윈'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행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맞춰 조정
성능·안전 강화…구매자 부담 완화 기대
현대차그룹·KGM 등 선제 프로모션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새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할인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제조사 할인 시 인센티브 지급 폭이 커진 만큼 자체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 ‘윈윈’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행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5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에 맞춰 판매 촉진에 나서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아직 차종별 보조금이 정확히 발표되지 않아 정책 전반을 세운 뒤 올해 판매분 및 지난해 계약 후 올해 출고분 등에 소급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년 대비 보조금 정책이 빨리 나오면서 대응 속도가 빨라지긴 했다”며 “아직 차종별 (보조금이) 나오지 않아 추산한 값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우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이 기존 55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낮아지며 대당 보조금도 중·대형 최대 580만원, 소형 최대 530만원 등으로 기존 대비 감소했다.
대신 제조사가 자체 할인을 진행하면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기존 20%에서 20~40%로 늘렸다. 이를 통해 차량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것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해당 차종 추가 보조금에 비례해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보조금 기준 금액을 5500만원으로 설정하자, 테슬라는 모델 Y 후륜구동 가격을 200만원 내린 5499만원으로, 폭스바겐은 ID.4 프로라이트 트림 판매가를 5490만원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보조금을 전액 확보하기 위해 판매가를 낮추는 전략이다.
또 다자녀 가구 및 청년·생애 첫 구매자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며 구매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보급률을 높일 전망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최대 5% 할인과 충전 케이블 무상 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EV는 최대 45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판매 조건을 추가하며 제조사들은 전기차 판매를 활성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크게 둔화한 한국에서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