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이준석 "이재명 체제 이겨본 당대표 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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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체제와 붙어서 이긴 경험이 있는 당대표는 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5일 본인 페이스북에 '이준석은 왜 이재명을 매일 욕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보수층 비판을 반박하며 이같이 썼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로 재임하던 시절 치러진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대선후보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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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돌파·대선 승리 어렵단 판단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체제와 붙어서 이긴 경험이 있는 당대표는 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5일 본인 페이스북에 '이준석은 왜 이재명을 매일 욕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보수층 비판을 반박하며 이같이 썼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로 재임하던 시절 치러진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대선후보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표가 재기를 위해 출마한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그해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한 네거티브 전략으로는 차기 대선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너무 싫어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너 이재명 좋으라고 그러느냐?'라고 외치는 게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가장 좋아할 행위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 관련 이슈를 비판할수록 이 대표의 정치적 몸집만 키워주는 꼴이라는 뜻이다.
이 의원은 여권에 "'이재명무새(앵무새처럼 이재명만 거론)'가 되어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윤형 철조망 속에서 안식을 추구하는 대통령도 황당하지만, 그 윤형 철조망 밖에서 '안티 이재명'을 기도문처럼 외치는 것이 무엇을 위한 의식인가"라고 물었다.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버티기 모드' 속에서 여당이 이 대표를 향한 대중의 거부감을 발판 삼아 탄핵 정국을 돌파하기란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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