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앞, 폭설 속 탄핵·체포 찬반 집회 인산인해…공수처·관저는 조용 [뉴시스Pic]

조수정 기자 2025. 1.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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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만료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재집행 여부 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날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3일 경호처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 대통령 관저 진입을 승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 "정당을 떠나 세 분의 전직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헌신적으로 경호하고 있으며 경호처가 무작정 수사기관의 법 집행을 방해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며 윤 대통령은 법이 정한대로 그에 상응한 경호를 받고 있고 경호처는 체포 영장 집행 수사관들과 경호관의 대치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적 충돌도 없도록 조치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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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홍효식 김금보 정병혁 김명년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만료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재집행 여부 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과 대다수의 수사팀은 주말인 이날도 출근해 윤 대통령의 영장 집행 방식과 시점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청사로 출근했다. 영장 집행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주지 않은 채 건물로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은 오는 6일 자정이면 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공수처가 이날 오전께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가 넘도록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차 집행일인 지난 3일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 5대가 오전 6시14분께 공수처를 출발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공수처가 오늘 체포영장을 재집행하지 않을 경우 6일 재집행할 가능성도 있다. 평일에는 윤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시위 규모도 적은 데다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막기에 따른 재집행 명분도 축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수처가 이틀 연속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영장 재집행 외 사전 구속영장 청구 등 다른 방안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법원에 체포영장 기한의 연장을 신청하는 방안 ▲체포 없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여러 방안 중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오 처장과 이대환 공수처 부장검사, 검사 및 수사관 등 영장 집행에 관여한 150여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특수건조물침입,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는데도 경찰 특수단이 공수처의 지휘를 받아 영장 집행에 나선 것은 위법적이라는 것이다.

또 해당 체포영장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관할권 없는 법원에 신청한 위법한 영장이며, 영장담당판사가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형사소송법 제110조 및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 위헌적인 영장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발부된 체포영장이 위법이라는 취지의 이의신청은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마성영)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신청한 이의신청 사건을 이날 기각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및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도로를 메우고 밤샘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관저는 조용한 모습이다.

이날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3일 경호처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 대통령 관저 진입을 승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 "정당을 떠나 세 분의 전직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헌신적으로 경호하고 있으며 경호처가 무작정 수사기관의 법 집행을 방해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며 윤 대통령은 법이 정한대로 그에 상응한 경호를 받고 있고 경호처는 체포 영장 집행 수사관들과 경호관의 대치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적 충돌도 없도록 조치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기각 촉구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질서유지선을 밀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 촉구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 체포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 체포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긴급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1박 2일 민주노총 철야투쟁에서 시민들이 은박 비닐을 덮은 채 참석해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긴급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 촉구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 촉구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5.01.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관저 진입을 승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제공) 2025.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법원이 윤 대통령 측에서 제출한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은 이날 윤 대통령 관저 모습. 2025.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법원이 윤 대통령 측에서 제출한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은 이날 윤 대통령 관저 모습. 2025.0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비병력 등 인원이 관저 내부 방향(윗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1.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출입구를 막아선 차벽 앞에 경비병력이 모여 있다. 2025.01.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출입구 내부와 외부를 경비 병력 차량들이 막아서며 진입 장벽을 만들고 있다. 출입구 우측에는 전날 설치한 철조망(빨간 원)이 보이고 있다.2025.01.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경비병력이 출입구에 세워진 차벽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1.05.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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