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특이점 근방에 도달…이미 넘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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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특이점'(singularity)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특이점은 인간 문명이 비가역적 변화를 겪는 지점을 의미하며, '인공일반지능'(AGI)의 등장이 그 전환점으로 간주된다.
AGI의 등장이 특이점 그 자체로 간주되거나, 이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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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특이점’(singularity)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특이점은 인간 문명이 비가역적 변화를 겪는 지점을 의미하며, ‘인공일반지능’(AGI)의 등장이 그 전환점으로 간주된다.
올트먼은 1월 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각) X(구 트위터)에 “나는 항상 여섯 단어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여기 있다”며 “특이점 근방, 이쪽 편인지 저쪽 편인지 불확실.”(near the singularity; unclear which side.)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AGI가 이미 등장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이점은 1950~60년대부터 과학, 기술, 철학 분야에서 논의되어 온 개념으로, 인간 문명이 현재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상태로 전환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AGI의 등장이 특이점 그 자체로 간주되거나, 이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올트먼은 글 게시 8분 뒤 추가 설명을 통해 이 표현이 ‘시뮬레이션 가설’ 또는 ‘도약적 순간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점’ 중 하나를 의도했지만,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시뮬레이션 가설은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철학적 가설로, 인간의 존재를 가상 환경 속 캐릭터와 유사하게 보는 관점이다.
올트먼의 이번 발언은 AGI의 도래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 2월, 오픈AI의 GPT-4가 이미 AGI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올트먼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오픈AI는 GPT-4가 AGI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올트먼은 작년 11월 유튜브 인터뷰에서 2025년에 AGI가 도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AI 발전의 현 단계와 미래를 둘러싼 논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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