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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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했다.
그동안 별도 시스템을 사용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고, '완성차 전과정 평가(LCA)'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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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장 탄소 배출량 관리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 쑥
완성차 全과정 평가 기능 추가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했다. 그동안 별도 시스템을 사용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고, ‘완성차 전과정 평가(LCA)’ 기능을 추가했다.
LCA는 원소재 채취 과정부터 자동차 제조, 운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 전체 생애 주기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CA까지 적용되면서 완성차 생애주기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5일 현대차 관계자는 “각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탄소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유관 부서가 각각의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방식도 개선된다.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자동화도 가능해졌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장(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IGIS를 구축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가입하고, 전체 공급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했다. 원료 채취부터 부품 생산 및 운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탄소 저감 설비 도입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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