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세종 '안하나, 못하나'…'말만 많은' 호텔 개장 언제

곽우석 기자 2025. 1. 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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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로 주목받은 '신라스테이 세종'의 개장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5일 세종시와 행복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2022년 7월 문을 열 계획이던 신라스테이 세종의 개장 일정이 2년 6개월여가 흐른 현재도 무소식이다.

신라스테이 세종은 지역 최초로 국제회의 및 전시까지 가능한 비즈니스호텔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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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개장 목표, 2년 6개월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
지역 방문객 타지 유출 심화, 숙박 수요 지속 증가 확충 시급
신라스테이 세종 및 컨벤션센터 투시도. 세종시 제공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로 주목받은 '신라스테이 세종'의 개장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예고했던 개장 시기가 2년 넘게 지나면서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궁금증만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가하고 있는 세종의 관광 수요 해소를 위한 숙박 등 여건 조성도 더딘 모습이다.

5일 세종시와 행복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2022년 7월 문을 열 계획이던 신라스테이 세종의 개장 일정이 2년 6개월여가 흐른 현재도 무소식이다.

이 호텔은 그간 '00년 0월 문을 연다'는 말만 무성했을 뿐, 진척된 개장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7-8월 여름쯤 개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현되지는 않고 있다. 이후 행복청 역시 연말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해를 넘겼다.

신라스테이 세종은 지역 최초로 국제회의 및 전시까지 가능한 비즈니스호텔로 관심을 모았다. 어진동(1-5생활권) 맑은뜰 근린공원 인근(C37-3블록)에 지상 8층, 지하 6층, 연면적 2만6048㎡(건축면적 2165㎡) 규모로 총 259실의 객실을 갖출 것으로 예고됐다.

행복도시 내 숙박시설 현황. 행복청 제공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6월 ㈜센트럴세종 이정희 대표, ㈜호텔신라·교보증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및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당시 컨벤션 및 비스니스센터(4436㎡)를 함께 건립해 각종 회의·전시 행사시 곧바로 숙박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기도 했다. 중앙부처가 자리한 정부세종청사와는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지리적 장점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외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이스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시는 자체 분석했다.

하지만 개장이 계속 늦어지면서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관광, 행정, 각종 회의 등 외부 유입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인 숙박시설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문객들의 타지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을 찾는 방문객 중 숙박 문제로 대전·청주·공주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수는 최근 4년간(2018-2022년) 17만3913건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 세종으로 유입되는 건수는 4만3933건으로 유출 건수 대비 25%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세종에선 향후 2027년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숙박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신도시(행복도시)에서 운영 중인 숙박시설은 어진동에 있는 △코트야드바이 메리어트호텔(281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호텔(367실) △라고바움(31실) 등 총 5곳 705실에 불과하다.

지역을 찾은 한 방문객은 "세종에 오게 되면 가장 걱정이 되는 게 숙박"이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행정·관광 목적의 숙박시설을 서둘러 확충해 방문객 편의를 늘려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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