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김민석·김어준 등 20여명 내란 국조특위 증인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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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관련자 20여 명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 국조특위 관계자는 5일 뉴시스에 이 대표와 김민석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놓고 야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조특위에 채택할 20여 명 이상의 증인 명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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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증인 채택' 압박…7일 회의
여야 간사, 6일 오후 만나 증인 협상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관련자 20여 명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 국조특위 관계자는 5일 뉴시스에 이 대표와 김민석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놓고 야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세 사람은 (국정조사에)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민주당에서 항상 '도망가는 게 범인'이라고 주장하는데, 못 나올 이유가 있겠나. 국민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정조사를 하는 건데 피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당은 최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이 대표가 지난달 3일 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닷새 전부터 계엄 선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의원의 경우 지난 8월 민주당에서 계엄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바 있다. 김어준 씨는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를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사실관계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국조특위는 오는 7일 2차 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 안건 등을 다룰 전망이다. 증인 및 참고인의 경우 양당 간사 간 협의 이후 위원장이 의결을 통해 채택하게 된다.
여야 국조특위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오는 6일 오후에 만나 증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국조특위에 채택할 20여 명 이상의 증인 명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으로, 출석을 거부할 경우 동행명령권 발부와 고발까지 추진하겠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내달 13일까지 45일 동안 활동한다. 안규백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명과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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