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5명중 3명 "서울아파트 1~3% 오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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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간 1~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매일경제가 최근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연간 1~3%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31명(62%)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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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하락 전망 우세
부동산투자 여전히 유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간 1~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매일경제가 최근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연간 1~3%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31명(6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 상승이 5명(10%), 보합과 1~3% 하락이 각각 4명(8%) 순이었다.
전망 대상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으로 바꿨을 때도 상승을 전망한 이들이 21명(42%)에 달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35명(70%)으로 우세했다. 정지영(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도 연말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 대내외 사정이 좋아지면 매수세가 붙을 것"이라며 "강남권 등 서울 상급지는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지만 지방 시장은 정책 변화가 없는 한 현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5년은 경기 침체와 금리 변화, 정책적 요인, 대외 정치 여건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매수 심리를 위축해 매매 시장 전반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서울은 제한적인 수요와 핵심 입지 선호로 인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방은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대출 규제'(58%)와 '대통령 탄핵 등 정국 불확실성'(46%)이 꼽혔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를 내려도 실제 대출금리 인하가 수반되지 않으면 주택 구매에 가시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며 "이미 앞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중의 대출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통령 탄핵 이슈로 재건축 규제와 부동산 관련 세금 완화 여부 등 부동산 정책 향방은 조금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해졌다"며 "수요자는 정권 교체 변수로 매수를 미룰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설문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28명)가 '현재 부동산이 주식 등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을 수 있지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위험도를 낮추기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해외 투자자 영향을 많이, 또 즉각 받는 주식과 달리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 등 국내 내부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한다"며 "핵심 지역 공급 부족과 건설 원가 상승이라는 명제가 앞으로도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올해 무주택자의 가장 합리적인 내 집 마련 방법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청약'(38%)을 꼽았다. 기존 주택 매입을 권한 전문가도 32%에 달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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