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애지중지 키운 10개 스타트업, CES 2025 나선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5 부스 마련

CES 2025에 마련될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10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제로원 부스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제로원 부스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투자·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가 진행된다. 제로원은 올해로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제로원 부스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딥인사이트(인공지능 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 솔루션) △캡처6(탄소직접포집기술) △테솔로(다관절 로봇 그리퍼)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형상기억합금 기반 비공압 타이어) △쿱 테크놀로지스(자율주행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등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개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서도 현재까지 스타트업 144개와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07개를 대상으로 투자했다.

제로원은 이번 CES에서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의 상생 전략과 협업 성과를 다양한 투자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