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코앞…안덕근 산업장관 美 찾아 "협력강화"

이민우 2025. 1.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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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미 의원 및 연방·주 정부인사들과 접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환경 안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문 활동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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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일까지 방미…美 의원 및 연방·주지사 면담
"美 신정부서도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협력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미 의원 및 연방·주 정부인사들과 접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환경 안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문 활동도 벌인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6~7일 자동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를 방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면담한다.

안 장관은 조지아주에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SK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조지아주 진출 기업 간담회를 통해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도 점검한다.

8~10일에는 워싱턴 D.C.를 찾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기업 활동과 관련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등을 면담한다.

안 장관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 업계 및 싱크탱크 관계자 면담도 진행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안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국내 정국 혼란 속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최고위급 정부 인사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관세 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등 통상 정책 전환을 예고한 상태다.

국내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 미국 투자를 단행한 한국 기업들이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는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고,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 통상, 에너지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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