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8일째…방수포 씌우고 추가 수색
[앵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색이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대부분의 희생자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간 만큼 대규모 수색은 종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날이 흐리면서 이곳 사고 현장에 비가 잠시 내리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그간 드러나 보였던 기체 꼬리 부분에 방수포를 씌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여드레째를 맞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오늘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습 당국은 어제(4일)까지 7일 동안 이어지던 대규모 수습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일부 인원만 투입해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습된 시신들은 모두 유가족에게 인도할 수 있는 상태인데요.
당국은 179명의 희생자 중 176명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는데 남은 3명에 대해서는 내일(6일) 인도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가운데 204점을 유가족에게 넘겼습니다.
[앵커]
엄 기자, 현장 수습은 마무리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앞서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직전 상황이 담겨있는 기체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의 음성기록 녹취록 작성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행기록장치의 경우 연결부 손상이 있어 내일(6일) 미국 교통안전위로 보낼 예정입니다.
사조위는 현재 미국 파견조사팀과 합동으로 사고 전반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엔진을 중심으로 집중 감식할 예정입니다.
또한 콘크리트 둔덕의 설계·설치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규정 위반은 아닌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경찰에서는 무안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면서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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