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 류현진 고속 슬라이더 회상한 양의지 "정말 상상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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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인생공'이라고 언급했던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양의지가 상상하지 못했던 공이었다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현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류현진과 의미 있는 맞대결을 두 차례나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고속 슬라이더로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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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류현진이 '인생공'이라고 언급했던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양의지가 상상하지 못했던 공이었다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지난해 12월21일 충남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개최된 류현진 재단 주관 유소년 캠프와 관련한 영상을 5일 올렸다.
해당 캠프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을 대항으로 현역 선수들이 무료 야구 코치 레슨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황재균, 김현수, 채은성, 장민재, 양의지, 박건우 등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양의지는 "류현진과 동기고 친한 사이다. 참석하게 돼 너무 뜻깊다"고 미소지었다. 류현진과 양의지는 1987년생 동갑내기이자 2006년 KBO리그 입단 동기다.
양의지는 지난해 류현진과 의미 있는 맞대결을 두 차례나 가졌다. 첫 번째 맞대결은 지난해 4월11일.
류현진은 당시 양의지를 상대로 1,2구 연속 커브를 던졌다. 양의지는 2구 커브에 속아 파울을 친 뒤 혼잣말로 비속어 '식빵'을 내뱉었다. 이를 본 류현진은 환히 웃었고 결국 승부는 류현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는 지난해 8월25일이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7회말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두산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타로 양의지를 출격시켰다.
류현진은 이전 맞대결과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양의지를 상대했다. 그리고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고속 슬라이더로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류현 조차 해당 공을 "인생공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공이었다.
양의지는 먼저 '식빵'을 내뱉었던 상황에 대해 "농락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의욕이 앞서 저도 모르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에 대해선 "슬라이더가 올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중에 들었는데 최재훈 포수가 사인을 내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들었다. (최)재훈이가 정말 맞기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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