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선임할 돈도 없나…바르사, 재정난 심각→ ‘라 마시아 출신’ 코치 합류 불발 위기

이동우 기자 2025. 1.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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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의 바르셀로나 코치진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1991년생의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간 티아고는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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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티아고 알칸타라의 바르셀로나 코치진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1991년생의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간 티아고는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불과 18살의 나이에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덕분에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의 뒤를 이을 대목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갔다. 티아고는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27경기를 소화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차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걸출한 선배들 사이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는데 실패했고, 결국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2013-14시즌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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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마침내 기량을 만개했다. 적응기를 마친 티아고는 2015-16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높은 축구 지능과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뮌헨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9-20시즌에도 공식전 40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트레블의 주역으로 맹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0-21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고 리버풀에 입성한 티아고. 첫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이어가는 듯싶었으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폼이 급감한 티아고는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리그 1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결국 계약이 만료된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비록 프리 시즌 동안에만 코치직을 수행했으나 ‘옛 은사’ 한지 플릭 감독을 성실히 보좌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9월엔 곧 바르셀로나의 정식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티아고의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때문. 독일 ‘스포르트 원’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앞서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도 유사한 이유로 티아고의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티아고는 작년 12월 말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구단의 재정난으로 인해 티아고의 합류 계획은 보류된 상태다. 구단의 재정적 문제로 인해 최종 결정은 12일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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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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