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이면 엄청난 차이...61억, 56억 김혜성 보상금 뭐가 정확한 건가

김용 2025. 1.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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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간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직전인 4일 새벽(한국시각) 다저스와 3+2년 총액 최대 2200만달러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되면 5년을 다 뛴다고 할 때 보상금 총액이 415만달러, 385만달러로 차이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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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 2루수부문 수비상 키움 김혜성이 고형욱 단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1.26/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15만달러, 385만달러 뭐가 맞는 거야?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간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직전인 4일 새벽(한국시각) 다저스와 3+2년 총액 최대 2200만달러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출신 5번째 메이저리거 탄생. 경사다. 여기에 보상금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의거해 원소속구단이 보상금을 받는다. 키움은 지난해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보내며 1882만5000달러, 약 277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때문에 김혜성을 보내며 받는 보상금 액수에도 관심. 그런데 계산법이 여기저기 다르다. 계약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3년 보장 계약이다. 총 1250만달러다. 사이닝 보너스 100만달러에 올해 연봉 250만달러 그리고 2, 3년차 연봉이 각 375만달러다. 바이아웃이 있다. 150만달러가 책정됐다. 이는 다저스가 2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시, 위로금 개념으로 주는 돈이다.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SNS

2년 옵션이 실행되면, 바이아웃 금액은 사라진다. 그럼 3년 1100만달러 조건으로 보장 기간을 마치는 것이다. 대신 2년 동안 연봉 각각 500만달러씩에 타석수에 따른 50만달러씩의 추가 옵션이 따라붙는다. 2년 최대 1100만달러. 그렇게 2200만달러 계약이 완성된다.

일단 3년 보장에 대한 보상금을 키움이 1년 안에 받는다. 여기서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바이아웃도 보장 금액으로 보고 1250만달러의 20%를 일단 받고 보는지, 아니면 계약 연장시 바이아웃을 수령하지 못하니 5년 기준으로 하면 1100만달러의 20%를 받는다고 해석해야 할지다. 이렇게 되면 5년을 다 뛴다고 할 때 보상금 총액이 415만달러, 385만달러로 차이가 커진다. 약 61억원, 약 56억원의 큰 차이다.

이는 김혜성과 다저스 사이의 계약서가 MLB사무국을 통해 KBO로 도착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만, 선수 협정 규약에 따르면 '전체 보장 계약 금액'에는 선수 계약상 첫 번째 옵션과 연결된 옵션 바이아웃은 더해진다고 명시돼있다. 때문에 옵션 실행 여부와 상관 없이 처음 받는 보상금은 1250만달러의 20%인 250만달러로 책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첫 보장 계약 보상금은 1년 안에 키움에 수령이 돼야 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여기에 2년 옵션이 발동될 경우 김혜성은 연봉 500만달러씩에 타석 옵션 50만달러씩 총 11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추가 옵션에 대해서는 20%가 아닌 15% 보상금이 책정되고, 이 돈은 추후 지급이다. 키움 관계자는 "결국 우리도 KBO를 통해 어떤 근거로 보상금을 받는지 통보를 받아야 가장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2년 옵션에 대한 보상금도, 계약 세부 내용에 따라 금액이 소폭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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