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노리는 전희철 SK 감독 “허훈을 막아야…”
“허훈을 잘 막아야 할 텐데…”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허훈 수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로 나서는 (최)원혁이를 믿는다”면서도 “원혁이가 빠지면 (김)태훈이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3연승을 달리는 선두 SK(18승 6패)는 2연승 중인 3위인 KT(15승 10패)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전 감독이 최원혁과 김태훈에게 믿는다고 말한 것은 공격이 아닌 수비, 그것도 상대 에이스인 허훈이다. 허훈은 손가락 등을 다치면서 지난해 11월 14일 코트를 떠났다가 최근 복귀했다.
허훈은 새해 첫 경기였던 1일 부산 KCC전에서 20분 5초를 뛰며서 11점을 올리더니 3일 안양 정관장전은 비슷한 출전 시간 속에 6점을 기록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은 오늘도 20분을 예상한다. 조금 더 가져갈 수도 있다”면서도 “허훈이 플랜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선발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상대인) 허훈은 줄 건 줘야 한다”면서도 “(하)윤기까지 같이 들어오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이 허훈을 경계하는 것은 경기 초반 흐름을 가늠할 대목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SK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경기 초반에는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가 많았던 터라 이번엔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전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미팅에서 공격이 아닌 수비 이야기 비중이 높았다”며 “우리 팀은 공격은 언제나 평균을 해낸다.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승패를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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