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덕 코스피, 회복세 계속?…'삼전 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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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불발 등 정치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주 발표를 주목한다.
삼성전자 분기 실적, 미국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5,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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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불발 등 정치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주 발표를 주목한다. 삼성전자 분기 실적, 미국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5,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서다.
새해를 맞은 국내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2441.92에 마감하며 한 주(30일~3일)간 37.15포인트(1.54%)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일주일간 5.97% 오르며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12일 이후 처음이다.
한 주간 코스피 강세는 지난 3일 하루에 그쳤다. 중국 경기 부양 의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혜 소식, 엔비디아 강세 등 호재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몰린 영향이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상승 폭이 줄었지만 강세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증권가에선 증시의 부담 요인인 고환율, 정치 불안, 기업 실적 우려, 트럼프 리스크 등이 여전하다고 본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에도 전일 대비 1.8원 오른 146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한 주 전과 비교해도 0.9원 올랐다.
국내 증시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키워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탄핵정국의 내우외환(內憂外患·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 금융시장 변동성 장세 반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다만 증권가는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밴드 하단에 머물고 있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 2400선은 PBR 0.79배 수준으로 현재 선반영된 정치 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의 불안 요인이 현실화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의 이목은 이번주 예정된 실적 발표와 행사에 쏠려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열린다. 8일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주목할 업종으로 음식료, 화장품, 의류, 은행, 증권, 전력기기를 꼽았다. 코스피의 주간 밴드는 2350포인트에서 248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피의 상승 요인으로는 △가격 메리트 △CES 2025, 하락 요인으로는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 우려와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리스크를 꼽았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아직 반영되지 않은 대외 리스크를 확인한 뒤 국내 상황이 개선될 때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조정 시마다 매수하며 짧게 짧게 대응하면서 대내 환경 개선을 가늠해보면 될 것이다. 어차피 추가 하락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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