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핀플루언서 로어링 키티···이번에는 이 종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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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디오게임업체 게임스톱으로 대표되는 '밈 주식' 투자 열풍 한 가운데 섰던 현지 핀플루언서 키스 길이 또 다시 새해 뉴욕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밈 주식이란 사회연결망(SNS)이나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입 소문을 타고 매수세가 따라붙는 종목을 말한다.
투자 관심이 모인 배경은 길이 새해 첫 날 자신의 X 계정에 게시한 움직이는 이미지 파일(GIF)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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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길, 새해 올린 게시물에
투자자들 매수 몰려 9%급등
월가에선 별다른 의견 안내
대체로 비관적 목표가 제시
미국 비디오게임업체 게임스톱으로 대표되는 ‘밈 주식’ 투자 열풍 한 가운데 섰던 현지 핀플루언서 키스 길이 또 다시 새해 뉴욕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밈 주식이란 사회연결망(SNS)이나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입 소문을 타고 매수세가 따라붙는 종목을 말한다. 주로 시가총액이 낮은 중소형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가 새해 밈 주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9.08% 올랐다.
3일에는 1.7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해당 종목이 자주 언급되는 모양새다.
투자 관심이 모인 배경은 길이 새해 첫 날 자신의 X 계정에 게시한 움직이는 이미지 파일(GIF) 영향이다.
해당 이미지는 미국 희극배우인 데이브 셔펠이 옛 가수 릭 제임스를 흉내내는 모습을 담았는데, 제임스의 노래 유니티(unity)를 언급하는 모습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앞다퉈 유니티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 영향으로 2일 회사 시가 총액은 98억7400만 달러를 기록해 100억 달러에 육박했다. 길은 ‘로어링 키티’라는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다만 글로벌증권가에서는 유니티에 대한 별다른 투자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보고서를 보면 작년 11월 8일 바클레이즈와 맥쿼리, 벤치마크 등 투자사 세 곳이 회사 목표가를 올려잡았지만 매수 의견을 내지는 않았다.
일례로 바클레이즈는 ‘중립’에 해당하는 시장 동일 가중치 투자 의견을 내면서 목표가를 16달러에서 18달러로 올렸고, 맥쿼리는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 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5달러에서 16달러로 높였다.
벤치마크는 매도 의견을 강조하면서 목표가를 10달러에서 15달러로 높였는데 세 곳이 낸 목표가는 모두 현재 주가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3일 유니티 종가는 24.09달러였다. 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던 당시 기업공모(IPO)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2020년 9월 유니티는 상장 전 공모가를 기존 44달러에서 48달러로, 다시 52달러로 올려잡은 바 있다.
다만 2022년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과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등이 겹치면서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게임엔진 개발사다.
게임엔진이란 게임에 들어갈 음악이나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자에게 지원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한 게임 구성 기술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말한다.
유니티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더불어 게임엔진 시장 양대 축으로 꼽힌다.
유니티는 모바일 게임, 에픽게임즈는 게임용 컴퓨터(PC) 게임 개발에 비교 우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2024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포트’ 보고서를 통해 작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이 2023년보다 6% 늘어나는 반면 PC 게임은 1% 성장에 그치고 콘솔 게임은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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