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내달 공모주 청약…2300억원 IPO 성패는

김도윤 기자 2025. 1. 5.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국생명과학이 최대 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하고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영상진단 검사 등에 활용하는 조영제 시장 국내 1위 기업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국생명과학 공모 개요/그래픽=김현정

동국생명과학이 최대 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하고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영상진단 검사 등에 활용하는 조영제 시장 국내 1위 기업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전략, 기업가치 산정 등에 대한 공모시장의 평가에 따라 IPO 성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20~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조영제 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했다.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다. 조영제는 영상 진단검사 등을 할 때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게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자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합성하고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조영제 시장은 국내외 12~13개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1202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1%, 36.9%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9.5%로 상승한 점(2023년 7.1%)이 눈에 띈다.

동국생명과학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600~1만4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52억~286억원, 기업가치는 2015억~2287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지난해 실적(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56.6배다.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일반적인 시장평가를 고려하면 다소 공격적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한 게 아니냔 분석도 제기된다.

동국생명과학은 해외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종합 솔루션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단 전략이다. 또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조영제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제품인 '이오파미돌'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올 3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조영제 제품인 '가도부트롤'은 2026년 4분기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올 3분기부터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조영에 제품으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페루와 대만, 카자흐스탄 등 지역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별개로 동국생명과학은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로 이오파미돌 제조 정지 행정처분 예정 관련 위험을 명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오는 6일을 기점으로 안성 원료 공장의 '이오파미돌 제조업무 4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동국생명과학은 "안성 공장 이오파미돌의 제조 정지는 이오파미돌 제품 생산에만 한정된 행정처분"이라며 "안성 완제 공장의 파미레이 생산은 2025년부터 정상 생산 계획이고, 충분한 이오파미돌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파미레이 매출 및 이오파미돌 매출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IPO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동국생명과학은 더 안전하고 좋은 효능을 가진 신약 연구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조영제 사업에서 나아가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