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에 폭행당한 경찰, 뇌출혈·혼수상태 아냐”

구아모 기자 2025. 1. 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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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 자상 입었으나 의식 불명 아냐”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도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해 교통통제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일부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관련,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16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집회에서 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이 결집 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금속노조 깃발이 달려있는 부근에 있던 한 조합원이 경찰 무전기를 빼앗아 던졌는데, 피해 경찰관의 이마에 3cm 가량이 찢어지는 자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해당 경찰관이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의식 불명인줄 알았으나, 병원 이송후 봉합 수술 마치고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는 상태로 퇴근해 자택서 회복 중이다”며 “이 외 해당 부상자 외에 체포 집회에서 경찰관 부상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민노총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우리 직원(경찰관) 무전기를 뺏어 머리를 찍어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뇌출혈이 심해 뇌사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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