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밀리면 실탄도 발포" 野 '경호처 제보' 긴급 공개 [현장영상]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12·3 내란 사태 진상조사단에서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상황이 긴급한지라 이렇게 사전 예고 없이 기자회견 하게 됐습니다.
제 옆에는 서영교 부단장과 박선원 간사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에서 중요한 제보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 3일 공수처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원들의 안전 우려와 경호처 직원들의 개인 화기 소지 때문에 무려 5시간 이상 영장 집행을 위해서 여러 난관을 뚫었으나 불가피하게 철수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공수처장이 말한 이 요원들의 안전 우려와 개인 화기 소지에 대한 실제 상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진상조사단에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으로부터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호처의 당시 극렬한 저항은 윤석열과 김용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을 필두로 현장에 있었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직원들을 압박하고 독려했다는 것입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위협이 발생한다면 이들을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할 것입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는 어제부터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서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완전 무장한 대테러팀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극렬 저항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알려졌습니다.
경호처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군과 경찰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자 매일 전 직원을 소집하고 있으며, 향후 영장 집행 시 이 전 직원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서 저항하겠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경호처는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서 살수차, 살수차 확보를 추진하였지만 경찰이 현재까지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경호처를 지원하는 군과 경찰 인력은 대부분 현장에서 철수해서 근접 거리에 잔류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들과 아직 파견 복귀 명령이 나지 않은 소수의 군 병력은 현장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상부의 무리한 지시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고 있으나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 경호처의 특성상 거부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따르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또한 경호처 직원들은 지난 3일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영상이 촬영되자 향후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데 부담을 갖고 전전긍긍해 하고 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촉구합니다.
헌법에 규정된 영장주의를 무력으로 거부하고 영장 집행 공무원들을 개인 화기로 위협하려는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및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윤석열 충성파 간부들을 즉각 해임하십시오.
정치 문제 불개입이라며 팔짱을 끼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한가하게 소 풀 뜯는 소리를 할 때가 아닙니다.
사법 절차를 무력으로 파탄 내는 극악무도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촉구합니다.
지난 12월 3일 국회에서 시민들의 저항에 끝까지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철수했던 군인들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군인들과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극렬파 간부들이 의무에 없는 불법적인 일을 지시할 경우 이를 거부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는 공무원들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국방부 차관에게도 요청합니다.
경호처에 파견되어 있는 극소수의 경호처에 파견되어 있는 소수의 군 병력에 대해 파견 복귀 명령을 내릴 것을, 파견 복귀 명령을 내릴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673691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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