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설작업에 인력 5245명 투입..“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서울시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5일 제설인력 5245명과 장비 1493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밤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눈을 밀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시에는 5cm의 눈이 쌓였다. 적설량은 서대문구 5.1cm, 노원구 4.9cm, 성북·도봉구 4.7cm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 시 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다.
다만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군산~어청 등 5개 항로 5척이 발이 묶였으며 북한, 설악, 오대, 치악산국립공원 등 4개 공원에서 131개소의 출입이 막혔다. 오전 8시38분부터 북한산로 구간 도로도 통제됐다.
사전 결항한 15편을 포함해 항공기 18편도 운행이 취소됐다. 무안 9편, 제주 3편, 김해 2편, 청주 2편, 김포 1편, 원주 1편 등이다.
앞서 행안부는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현재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는 기상 상황을 확인해 적설로 인한 붕괴·전도 등 위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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