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가 된 트레이드, 푸른 박병호 2025시즌에도 행복 야구 가능할까…FA 동기부여도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의 한수'가 된 트레이드.
삼성 이적 후 첫 경기였던 5월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던진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포스트시즌 들어 침묵하면서 삼성은 정상에 설 수 없었다.
박병호도 "삼성 선수들과 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신의 한수’가 된 트레이드.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의 행복야구는 계속될까.
박병호는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kt에서는 강백호, 문상철 등 후배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박병호는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우타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이 좌타자 오재일을 내주는 조건으로 박병호를 영입했다. 삼성은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박병호의 장점이 빛을 볼 것이라 확신했다.
박진만 감독도 당시 “오른손 장타자가 필요했다. 박병호 영입으로 팀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됐다. 우리 팀에는 왼손 타자들이 많다. 또 최근에는 상대 선발 투수들 중에도 좌투수가 많아지면서 오른손 타자가 필요했다. 박병호 영입으로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게 됐다”며 박병호의 합류를 반겼다.
그리고 푸른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삼성 이적 후 첫 경기였던 5월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던진 13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 모습을 본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역시 박병호다. 경기 전에도 내가 박병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라’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며 흡족해했다.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20홈런을 때려내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이 중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친 홈런만 14개에 달한다. 타자 친화구장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낸 박병호다. 2024시즌 박병호는 120경기 23홈런 70타점 52득점 4도루 타율 0.231(350타수 81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449 OPS(출루율+장타율) 0.782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박병호의 활약을 두고 박진만 감독도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다만 우승의 꿈은 이뤄내지 못했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포스트시즌 들어 침묵하면서 삼성은 정상에 설 수 없었다. 특히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터뜨렸으나 타율 0.118(17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또 키움으로 팀명이 바뀐 후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2위로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kt에서도 2022시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LG 트윈스를 넘지 못했다. 박병호도 “삼성 선수들과 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또 고배를 마셔야 했다.
kt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은퇴까지 고민했던 박병호. 하지만 대구에서 다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적 후 첫 시즌을 완벽하게 마친 박병호가 2025시즌에도 활약할 수 있을까. 여기에 FA라는 동기부여도 있다. 박병호의 삼성 2년차 시즌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가비 子' 아빠 된 정우성…이정재가 밝힌 근황 "바쁜 촬영 중, 요즘 못봤다"[인터뷰⑤] - SPOTV NE
- '오겜2' 황동혁 감독 "탑 캐스팅, 사람들이 용인할 줄…용서 못받은지 몰랐다"[인터뷰②] - SPOTV NEW
- 심현섭, 노총각 벗어나나 했는데…♥여친의 이별통보에 '오열'(조선의 사랑꾼) - SPOTV NEWS
- "무례하고 불쾌" MBC '오늘N' PD 언행 얼마나 심했길래…시청자 게시판 '폭발' - SPOTV NEWS
- '음란물 게시' 박성훈, 하루 만에 팔로어 10만↑…글로벌 망신살 - SPOTV NEWS
- 이미주, ♥송범근과 '韓日 롱디' 끝나니 '서울↔전주' 새 장거리 연애 - SPOTV NEWS
- "범인=내 팬인 대학교수" 박하선,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였다 '소름'(히든아이) - SPOTV NEWS
- 김병현, 무안공항 참사로 지인 잃었다 "기아 K팀장, 제수씨, 3살 조카..더 못잘해줘 미안" - SPOTV NEW
- 문가비 "정우성에게 결혼 요구 안했다…정우성+아들 지키기 위해 침묵"[전문] - SPOTV NEWS
- 소유, 최초 고백 "나는 딥페이크 피해자..성범죄 영상 합성, 큰 상처"(히든아이)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