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6일 1분기 지역화폐 5천억원 발행…전국 최대 규모

김기성 기자 2025. 1.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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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5천억원에 이르는 성남사랑상품권을 6일부터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분기별 지역화폐 발행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성남시는 5일 "1분기(1월~3월) 동안 이런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 9천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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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 사진

경기도 성남시가 5천억원에 이르는 성남사랑상품권을 6일부터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분기별 지역화폐 발행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성남시는 5일 “1분기(1월~3월) 동안 이런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 9천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6일 아침 6시부터 살 수 있고, 카드형 상품권인 ‘성남사랑카드’는 같은 날 9시부터 엔에이치(NH)농협은행, 농·축협 등 49곳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종이 상품권은 8일 오전 9시부터 엔에이치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관내 120곳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역상품권 착’ 앱과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 및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기 침체에 비상계엄, 탄핵 정국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내놓는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이 4시간 만인 오후 1시께 동이 났다.

용인시도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1월 한달 동안 용인와이페이 충전 인센티브를 7%에서 10%로 올리고 지난 2일 0시10분부터 충전이 시작했는데, 대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월 배정된 총지원금 25억원이 이날 모두 동났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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