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역대 최다…노동부, 설 명절 앞두고 '집중 청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6일부터 24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12월분까지 집계할 경우 지난 한 해 임금체불은 총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동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집중지도기간에 전담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일부 사건의 경우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산을 지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6일부터 24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1월 임금체불은 1조8천659억원 규모로, 이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2월분까지 집계할 경우 지난 한 해 임금체불은 총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동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집중지도기간에 전담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일부 사건의 경우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산을 지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개설하고, 전용 전화(☎ 1551-2978) 또한 개설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상담받거나 신고할 수도 있다.
체불액이 고액(1억원 이상)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30인 이상)인 경우, 또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경우 등에는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을 지도한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로 엄정 대응한다.
아울러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우선 지원하고, 임금체불 피해근로자가 대지급금을 청구할 경우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처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해 지급할 예정이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할 명절에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아직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설 전에 체불임금이 청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ookmani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미성년자 9차례 성폭행한 충주시 공무원…나이 속여 접근 | 연합뉴스
- 대전 교제살인 피의자는 26세 장재원…경찰,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英배우 에마 톰슨 "트럼프가 27년 전 데이트 신청했다" | 연합뉴스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묻지마 폭행'…60대 2명 이송 | 연합뉴스
- [샷!] "평생 후회하며 살게 하라" | 연합뉴스
- MLB 첫 여성 심판 파월, 주심 데뷔전도 깔끔하게 마무리 | 연합뉴스
- [시간들] 사라지는 소풍, 멀어지는 김밥의 추억 | 연합뉴스
- '동네 빌런' 저커버그…저택 11채 사들여 '그들만의 왕국' 건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입양해서 키우세요"…반려동물 '펫숍 판매금지' 국가는 | 연합뉴스
- 국힘, 전한길 제명 가닥…계속된 '전대 개입' 공언에 불씨 여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