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특허출원, LG전자 세계 1위"

김원준 2025. 1. 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들간의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인 LG전자가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세계 주요국 특허청인 IP5(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인공지능 적용 로봇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출원건수는 연평균 58.5%씩 늘어 2012년 20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1년 모두 126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공세 속 국내기업 적극적 특허 권리화...전세계 10년간 年 58.5%씩 성장
인공지능 로봇 출원인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테크기업들간의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인 LG전자가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세계 주요국 특허청인 IP5(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인공지능 적용 로봇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출원건수는 연평균 58.5%씩 늘어 2012년 20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1년 모두 126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韓, 출원량·출원 증가율 2위

출원인을 국적로 보면 중국이 60%(3313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국 24.7%(1367건), 미국 8.1%(446건)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인공지능 로봇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53.4%로 2위를 차지했다.

출원된 인공지능 기술을 분석한 결과, 교육·엔터테인먼트·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한 응용분야 제어 기술이 53.6%(2962건)로 가장 많았다. 로봇이 사물을 인식하거나 조작하는 외부환경과 상호작용 기술이 33.8%(1869건), 학습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구동 제어 기술이 12.6%(694건)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8위, 국내업체 성장가능성

주요 출원인별로는 LG전자(18.8%·1038건)가 최다 출원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의 파눅(FANUC·1.8%·97건)이 2위, 중국의 화남사범대학(1.5%·83건)이 3위로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청소로봇과 서비스로봇, 물류로봇에 사물인식과 음성인식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권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위(0.7%·41건)를 기록,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차성 LG전자 IP센터 팀장은 "로봇 및 AI 분야 신사업을 위해 2017년부터 연구개발(R&D)을 본격화했다"면서 "특허 선점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관련 특허출원이 2019년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선우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중국은 출원의 대부분이 자국에 한정돼 있고 테슬라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특허출원이 적다"면서 "외부환경과 상호작용 기술, 구동 제어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특허 권리화에 적극 나선다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로봇 관련 특허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FANUC #화남사범대학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