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분장사' 송일근, 102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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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분장사 송일근(본명 송민섭)이 별세했다.
4일 유족에 따르면 고(故) 송일근은 지난 3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 송일근은 해당 백화점을 찾은 배우 고 이종철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악극단에 입단, 제일악극단, 라미라가극단, 신협악극단을 거쳐 1950년 1사단 정훈공작대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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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배우 겸 분장사 송일근(본명 송민섭)이 별세했다. 향년 102세.
4일 유족에 따르면 고(故) 송일근은 지난 3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2년 12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9년 오산중을 졸업한 뒤 상경, 1942년부터 조지야 백화점(일제시대 백화점, 미도파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했다.
이후 고 송일근은 해당 백화점을 찾은 배우 고 이종철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악극단에 입단, 제일악극단, 라미라가극단, 신협악극단을 거쳐 1950년 1사단 정훈공작대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이 연출을 맡은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 배우를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1960년 영화사 '신필름'의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다. 1967년부터는 분장과 의상 사업을 병행했으며 1975년에는 분장인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또한 1960년 단역 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5시 30분으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한국영화인원로회]
송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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