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 '김택우·주수호' 결선행…8일 확정

악수하는 주수호-김택우.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를 마친 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오른쪽)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투표에서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후보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로 압축됐다. 과반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오는 7~8일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8일 회장이 확정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 결과, 김택우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 최종 투표율은 56.45%로, 의협에 소속된 14만1899명 회원 중 회비를 낸 5만1895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으며 2만 9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27.66%(8103표),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26.17%(7666표)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7일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를 치른다. 8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임현택 전 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며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다. 당선된 새 의협 회장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악수하는 주수호-김택우.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를 마친 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오른쪽)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투표에서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