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나침반] 상승 요인만 남았다…"연초 반등세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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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디지털자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 과세당국의 디지털자산 과세 연기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임박 등으로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리플의 강세도 디지털자산 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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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디지털자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 과세당국의 디지털자산 과세 연기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임박 등으로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1BTC당 9만8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9만1000달러선까지 급락했던 가격이 새해 들어 빠르게 회복됐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일주일간 7.8% 상승했고, 리플(10.15%), 솔라나(12.16%)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도지코인은 22% 가까이 급등했다.
이 같은 반등세는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 관련 과세 규정 적용을 내년으로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의 복귀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17억3630만달러(약 2조555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난 3일 하루 만에 9억81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날 이더리움에도 589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주간 기준 자금 순유입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디지털자산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리플의 강세도 디지털자산 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최근 일본 금융기관과 협업 관련 루머가 시장에서 확산된 뒤 가격이 크게 뛰었다.
해외 한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는 최근 일본 금융기업인 SBI 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 회장이 "올해 일본 은행의 80%가 리플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타오가 언제, 어디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BI와 리플랩스가 실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기타오 회장은 2019년 리플랩스의 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SBI홀딩스는 리플랩스의 주식 8~9%를 소유하고 있고, 양사가 조인트벤처까지 만들었지만 일본 은행의 리플 사용 관련 내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고, 지난 1일로 예정돼 있던 10억개 토큰 언락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며 시장이 반등할 수 있고, 반대로 매파적 신호가 유지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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